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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모닝] 1주차 기록 본문

CANADA/미라클 모닝

[미라클 모닝] 1주차 기록

블리부부 2021. 3. 22. 23:15

 

 

 

 

 

 

DAY 1

 

예정 기상 시간: 7:30 AM

실제 기상 시간: 7:00 AM

 

 

미라클 모닝 첫날.

어제는 이제 일찍 일어나 평소와 다른 아침을 맞이하려는 생각에 들떠서

마치 소풍 가기 전날 밤처럼 설레었다.

그래서인지 예정된 기상 시간보다 30분 더 일찍 눈이 떠졌다.

내가 알람 없이 일어났다? 신기했다. 정말 말 그대로 미라클이다 ㅋㅋㅋ

그래서 내일 기상 시간은 7시, 30분 더 일찍 일어나 봐야겠다.

 

어제 작성한 모닝 루틴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생각보다 피곤하지 않았고 기분이 좋았다. 긍정적인 기운으로 가득하다.

하지만 좀 더 구체적인 루틴을 정해야겠다.

 

며칠 뒤 일어나기 힘들다고 그만둘지 모르니

매일 블로그에 기록함으로써 책임감을 갖고 마음가짐을 단단히 하기로 했다.

어떻게 하면 더 알찬 하루를 보낼지 계속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DAY 2

 

예정 기상 시간: 7AM

실제 기상 시간: 6:40 AM

 

전날 새벽 1시가 넘어서 잠이 들었기 때문에 오늘 기상 시간에 못 일어날 것 같았다.

게다가 아침 알람도 맞추지 않은 상태로 잠이 들었다.

그런데 6:40분쯤 눈이 떠졌다.

 

오늘 아침 눈을 뜨게 해 준 이유는 몇 가지가 있었다.

지금은 기억나지도 않는 악몽을 꿔서,

가족 카톡방을 무음으로 바꾸지 않아 알람 진동이 울려서(한국은 저녁 시간),

잠들기 전 '늦어도 7시에는 일어나야지, 6시 반이면 더 좋고'를 계속 생각했기 때문에(?).

무튼 예정 기상 시간보다 일찍 일어나서 기분이 좋았다.

 

어제 모닝 루틴을 실천했는데 몇 가지 수정이 필요했다.

그리고 데일리 루틴도  만들어 매일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

 

 

첫 주는 주중에만 실천하며 나에게 맞는 루틴을 찾아가기로 했다.

한 주 뒤에는 주말 루틴을 정해 미라클 모닝을 시도해보기로 했다.

 

오전 11시 반쯤, 아직 하루가 한참 남았는데 피곤함이 밀려왔다.

이럴 땐 메이플 시럽 한 스푼 가득 넣은 라떼의 힘을 빌린다. 

오늘도 힘내자.

 

 

DAY 3

 

예정 기상 시간: 6:30 AM

실제 기상 시간: 6:30 AM

 

 

오늘 아침은 어제보다 힘들다.

어제 일찍 잠들기로 했었지만... 조금 속상한 일이 생겨 기분전환한다는 핑계로 예전의 습관이 나왔다.

폰 게임도 하고 시답잖은 내용의 유튜브를 이것저것 보다가 1시에 잠이 들었다.

다행히 알람을 맞춰놓아 제시간에 기상할 수 있었다.

오늘도 메이플 라떼를 머그컵에 가득 채워 책상 앞에 앉았다...

 

어제 처음 시작한 캘리그래피 연습은 꽤나 재미있었다.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지만 생각뿐이었는데

미라클 모닝을 하면서 배움과 실천에 대한 용기가 생겼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몰랐고 어느새 아마존에서 붓펜을 결제하는 내 모습이 보였다.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하는 내가 되길 바라며.

 

 

DAY 4

 

예정 기상 시간: 6:30 AM

실제 기상 시간: 6:40 AM

 

 

예상대로 첫 주는 적응하는 기간이라 그런지 '더 잘까...' 하는 유혹에 자꾸만 흔들린다.

아직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게 쉽진 않다.

그래도 마음가짐은 확실히 전과는 다르다는 걸 느낀다.

좀 더 긍정적이고 활기찬 기분이랄까, 더 많은걸 하고 싶고 해야만 할 것 같은...

 

 

DAY 5

 

예정 기상 시간: 8:00 AM

실제 기상 시간: 7:52 AM

 

 

긴장 풀지 않게 매일 to do list를 작성해 계속 나를 자극하며 움직이게 하기.

나태해지지 않기.

 

당신이 지금 어디에 있느냐는 당신이 과거에 어디에 있었느냐의 결과이지만, 앞으로 당신이 가게  곳은 당신이 어떤 사람이 되길 선택하느냐에 달려 있다.

 

 

DAY 6

 

예정 기상 시간: 8:00 AM

실제 기상 시간: 9:30 AM

 

며칠 일찍 일어난다고 힘들었나 보다.

남편도 나도 알람 소리조차 듣지 못하고 - 아니면 잠결에 모두 알람을 꺼버렸을지도 - 9시가 넘어서야 눈을 떴다.

그동안의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었다. 그래 이 정도는 푹 자야지 ㅋㅋㅋ

 

일요일이라고 늦게까지 자고,

늦게 일어났기 때문에 아침도 아닌 점심도 아닌 브런치를 먹고,

느긋하게 식사하며 주말 예능을 보고...

주중에 열심히 노력했던 루틴과 마음가짐은 싹 사라지고 예전의 내 모습이 돌아왔다.

순식간이었다. 역시 습관은 무섭다.

주말이니까, 주중에 힘들었으니 보상으로, 이런저런 핑계들을 대며 예전과 다르지 않은 나로 돌아갔다.

이러다 1년 뒤, 3년 뒤, 5년 뒤에도 계속 똑같은 삶을 살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

주말에도 계속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는 걸로.

 

 

DAY 7

 

예정 기상 시간: 6:30 AM

실제 기상시간: 6:20 AM

 

 

활기차고 기분 좋게 월요일 시작.

매주, 또는 매달 구체적인 목표나 만들고 싶은 습관을 정해 실천하는 게 좋겠다 싶어

생각나는 대로 일단 적어본다.

 

이번 주 만들고 싶은 습관은

1. healthy meal plan

아침은 간단히 부담스럽지 않게

점심은 샐러드, 야채 & 과일 위주

저녁은 먹고 싶은 음식.

 

2. 주 5일 운동

체력을 기르고 body fat을 줄이기 위해.

건강한 30대를 보내기 위해 운동은 필수다.

 

이번 달 목표는 책 10권 읽기.

이제 7번째 책을 읽고 있으니 가능할 것 같다.